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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省心篇(성심편)(3)동양고전/명심보감 2023. 6. 27. 09:07
○ 景行錄(경행록)에 云 結怨於人(결원어인)은 謂之種禍(위지종화)요 捨善不爲(사선불위)는 謂之自賊(위지자적)이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남에게 원수를 맺는 것은 화를 심는 것이요 착함을 버리고 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해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若聽一面說(약청일면설)이면 便見相離別(변견상이별)이니라. 만약 한쪽 말만 들으면 바로 서로 헤어짐을 보게 될 것이다. ○ 飽煖(포난)엔 思淫慾(사음욕)하고 飢寒(기한)엔 發道心(발도심)이니라. 배부르고 따뜻한 곳에는 음탕한 욕망이 생각나고 춥고 배고픈 곳에는 도를 깨우치는 마음이 일어난다. ○ 疎廣(소광)이 曰 賢人多財則損其志(현인다재즉손기지)하고 愚人多財則益其過(우인다재즉익기과)니라. 소광이 말하기를 “어진이가 재물이 많으면 그 뜻을 상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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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省心篇(성심편)(2)동양고전/명심보감 2023. 6. 26. 09:45
○ 景行錄(경행록)에 云 明朝之事(명조지사)를 薄暮(박모)에 不可必(불가필)이요 薄暮之事(박모지사)를 哺時(포시)에 不可必(불가필)이니라. * 哺時 : 申時, 오후3~5시 경, 저녁밥 먹을 때 경행록에 이르기를 “내일 아침의 일이 해질 녘에도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 없으며 해질 녘의 일이 포시에도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 없다. ○ 天有不測風雨(천유불측풍우)하고 人有朝夕禍福(인유조석화복)이니라. 하늘에는 예측할 수 없는 비바람이 있고 사람은 아침 저녁으로 화와 복이 있느니라. ○ 未歸三尺土(미귀삼척토)하얀 難保百年身(난보백년신)이요 已歸三尺土(이귀삼척토)하얀 難保百年墳(난보백년분)이니라. 석자 되는 흙으로 돌아가기 전에 백 년 동안 몸을 보전하기 어렵고 석자 되는 흙으로 돌아가고선 백 년 동안 무덤을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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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省心篇(성심편) (1)동양고전/명심보감 2023. 6. 24. 10:49
○ 景行錄(경행록)에 云 寶貨(보화)는 用之有盡(용지유진)이요 忠孝(충효)는 享之無窮(향지무궁)이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보화는 그것을 씀에 다함이 있고 충효는 그것을 누림에 다함이 없느니라.” 하였다. ○ 家和貧也好(가화빈야호)어니와 不義富如何(불의부여하)오 但存一子孝(단존일자효)면 何用子孫多(하용자손다)리오. 집안이 화목하면 가난해도 좋거니와 의롭지 않다면 부유한들 어쩌리오. 다만 한 자식이라도 효도를 한다면 자손이 많은들 무엇하리오. ○ 父不憂心因子孝(부불우심인자효)요 夫無煩惱是妻賢(부무번뇌시처현)이라 言多語失皆因酒(언다어실개인주)요 義斷親疏只爲錢(의단친소지위전)이라. 아버지가 근심하지 않음은 자식이 효도하기 때문이요, 남편이 번뇌가 없음은 아내가 어질기 때문이다. 말이 많아 말에 실수함은 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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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訓子篇(훈자편)동양고전/명심보감 2023. 6. 22. 14:16
○ 景行錄(경행록)에 云 賓客不來門戶俗(빈객불래문호속)하고 詩書無敎子孫愚(시서무교자손우)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손님이 오지 않으면 집안이 저속해지고 시서를 가르치지 않으면 자손이 어리석어 진다.”고 하였다. ○ 莊子曰(장자왈) 事雖小(사수소)나 不作(부작)이면 不成(불성)이요 子雖賢(자수현)이나 不敎(불교)면 不明(불명)이니라. 장자가 말하길 “비록 작은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하고 자식이 비록 어질지라도 가르치지 않으면 명석하지 못하게 된다”고 하였다. ○ 漢書(한서)에 云 黃金滿籝(황금만영)이 不如敎子一經(불여교자일경)이요 賜子千金(사자천금)이 不如敎子一藝(불여교자일예)니라. 한서에 이르기를 “황금이 바구니에 가득찬 것이 자식에게 경서를 가르치는 것만 못하고 자식에게 천금을 주는 것이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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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勸學篇(권학편)동양고전/명심보감 2023. 6. 21. 11:21
○ 子曰(자왈) 博學而篤志(박학이독지)하고 切問而近思(절문이근사)면 仁在其中矣(인재기중의)니라. 공자가 말씀하시길 “널리 배워서 두텁게 하고 간절히(구체적으로) 묻고 가까운 것부터(일상과 관계된 것을) 생각하면 어짐이 그 가운데 있느니라.”라고 하셨다. ○ 莊子曰(장자왈) 人之不學(인지불학)은 如登天而無術(여등천이무술)하고 學而智遠(학이지원)이면 如披祥雲而覩靑天(여피상운이도청천)하고 登高山而望四海(등고산이망사해)니라. 장자가 말씀하시길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하늘을 오르려나 재주가 없는 것과 같고 배우나 지혜가 멀면 상서러운 구름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며 높은 산에 올라 사해를 바라보는 것과 같다.”고 하셨다. ○ 禮記(예기)에 曰 玉不琢(옥불탁)이면 不成器(불성기)하고 人不學(인불학)이면 不知義(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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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戒性篇(계성편)동양고전/명심보감 2023. 6. 20. 08:56
○ 景行錄(경행록)에 云 人性(인성)이 如水(여수)하야 水一傾則不可復(수일경즉불가복)이오 性一從則不可反(성일종즉불가반)이니 制水者(제수자)는 必以堤防(필이제방)하고 制性者(제성자)는 必以禮法(필이예법)이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인성은 물과 같아서 물이 한 번 기울어지면 다시 담을 수 없고 성품은 한 번 놓여지면 돌이킬 수 없으니 물을 잡으려면 반드시 둑으로 막고 성품을 제어하는 것은 반드시 예법으로 하는 것이니라.”라고 하였다. ○ 忍一時之忿(인일시지분)이면 免百日之憂(면백일지우)이니라. 한 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할 수 있느니라. ○ 得忍且忍(득인차득)이오 得戒且戒(득계차계)하라 不忍不戒(불인불계)면 小事成大(소사성대)니라. 참고 또 참으며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참지 않고 경계하지 아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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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存心篇(존심편)(2)동양고전/명심보감 2023. 6. 19. 09:30
○ 心不負人(심부부인)이면 面無慙色(면무참색)이니라. 마음이 남을 저버리지 않으면 얼굴에 부끄러운 빛이 없느니라. ○ 人無百歲人(인무백세인)이나 枉作千年計(왕작천년계)니라. 사람이 백살을 살지 못하는데 부질없이 천년의 계획을 세우느리라. ○ 寇萊公六悔銘(구래공육명회)에 云 官行私曲失時悔(관행사곡실시회)요 富不儉用貧時悔(부불검용빈시회)요 藝不少學過時悔(예불소학과시회)요 見事不學用時悔(견사불학용시회)요 醉後狂言醒時悔(취후광언성시회)요 安不將息病時悔(안부장식병시회)니라. * 寇萊公 : 北宋 때 名相인 寇準, 萊國公에 봉해진 연유로 구래공으로도 불린다. 구래공의 육회명에 이르기를 “벼슬아치가 사사로운 일을 행하면 벼슬을 잃었을 때 후회하고 부유할 때 아끼지 않으면 가난해질 때 후회하고 젊어서 재주를 배우지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