司馬溫公(사마온공왈) 曰 凡諸卑幼事無大小(범제비유사무대소)여도 毋得專行(무득전행)하고 必咨稟於家長(필자품어가장)이니라.

  사마온공(司馬溫公)이 말하길 '무릇 손아래 사람들은 일의 크고 작음이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지 말고 반드시 가장(家長)에게 여쭈어야 한다.'고 하였다.

 

待客(대객)不得不豊(불득불풍)이요 治家(치가)不得不儉(불득불검)이니라.

  손님을 접대함에는 풍성하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가정을 다스림에는 검소하지 않을 수 없다

 

太公(태공) 曰 痴人(치인)畏婦(외부)하고 賢女(현녀)敬夫(경부)니라.

  태공이 말하길 '어리석은 사람은 아내를 두려워하고, 어진 여자는 남편을 공경한다.'고 하였다.

 

凡使奴僕(범사노복)先念飢寒(선념기한)이니라.

  무릇 노복을 부림에는 먼저 배고픔과 추위를 생각하라.

 

子孝雙親樂(자효쌍친락)이요 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이니라

  자식이 효도하면 어버이가 즐겁고,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時時防火發(시시방화발)하고 夜夜備賊來(야야비적래)니라.

  때때로 불이 나는 것을 막고, 밤마다 도적이 오는 것을 방비하라.

 

景行錄(경행록)云 觀朝夕之早晏(관조석지조안)하여 可以卜人家之興替(가이복인가지흥체)니라.

  경행록에 이르길 아침·저녁의 이르고 늦음(부지런함)을 보아 그 사람의 집이 흥하고 쇠함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文中子(문중자) 曰 婚娶而論財(혼취이론재)夷虜之道也(이로지도야)니라.

  문중자(文中子)가 말하기를 혼인하고 처를 맞는데 재물을 논하는 것은 오랑캐의 도이다.”라고 하였다.

  * 文中子 : 隨나라 때 유학자 왕통(王通). 수문제에게 태평십이책을 건의하였으나 수용되지 않자 강호에 은거하며 제자를 길렀다. 당나라 개국공신인 房玄齡, 杜如晦, 魏徵 등을 제자로 길렀고 당나라 유학 학풍을 형성하는 바탕이 되었다. 문중자(文仲子)는 그의 사후 제자들이 그에게 지어서 올린 시호

 

 

'동양고전 > 명심보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 遵禮篇(준례편)  (0) 2023.07.10
15. 安義篇(안의편)  (0) 2023.07.09
13. 治政篇(치정편)  (0) 2023.07.07
12-3. 立敎篇(입교편)(3)  (0) 2023.07.06
12-2. 立敎篇(입교편)(2)  (0) 2023.07.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