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苑(설원)() 官怠於宦成(관태어환성)하고 炳加於小愈(병가어소유)하며 禍生於懈怠(화생가어해태)하고 孝衰於妻子(효쇠어처자)察此四者(찰자사자)하여 愼終如始(신종여시)니라.

  * 說苑 : 前漢 劉向이 지은 춘추에서 나라 초에 이르는 여러학자들의 전기와 일화를 모은 책.

  설원에 말하기를 관리는 벼슬이 높아짐에 따라 게을러지고 질병은 조금 나아지는 데서 더 심해지고 화는 게으름에서 생기고 효는 처자가 생기면서 시들어든다. 이 네가지를 살펴 처음과 나중이 같게 하여라.”고 하였다.

 

器滿則溢(기만즉일)하고 人滿則喪(인만즉상)이니라.

  그릇이 차면 넘치고 사람이 차면 잃게 되느니라.

 

尺璧非寶(척벽비보)寸陰是競(촌음시경)이니라. 千字文

  한 자 되는 둥근 옥을 보배로 여기지 말고 짧은 시간을 다투어 아껴라.

 

羊羹(양갱)雖美(수미)衆口(중구)難調(난조)니라.

  양고기 국이 비록 맛이 좋아도 대중의 입맛을 맞추기는 어렵다.

 

益智書(익지서)() 白玉(백옥)投於泥塗(투어니도)라도 不能汚穢其色(불능오예기색)이요 君子行於濁地(행어탁지)라도 不能染亂其色(불능염란기색)하나니 松柏可以耐雪霜(송백가이내설상)이오 明智(명지)可以涉危難(가이섭위난)이니라.

  익지서에 이르기를 백옥을 진흙 속에 던져도 그 빛을 더럽힐 수 없고 군자는 혼탁한 곳으로 보낼지라도 그 색을 어지럽힐 수 없다. 그러므로 송백은 눈과 서리를 이겨내고 밝은 지혜는 위기와 어려움을 건널 수 있느니라.”고 하였다.

 

入山擒虎(입산금호)()開口告人(개구고인)이니라.

  산에 들어가 범을 잡기는 쉬우나 입을 열어 남에게 고하기는 어려우니라.

 

遠水(원수)不救近火(불구근화)遠親(원친)不如近隣(불여근린)이니라.

  먼 곳의 물은 가까운 불을 끌 수 없고 먼 곳의 친척은 가까운 곳의 이웃만 같이 못하다.

 

太公(태공)曰 日月(일월)雖明(수명)이나 不照覆盆之下(불조복분지하)하고 刀刃(도인)雖快(수쾌)不斬無之人(불참무지인)하고 非災橫禍(비재횡화)不入愼家之門(불입신가지문)이니라.

  태공이 말하기를 해와 달이 비록 밝으나 엎어 놓은 항아리의 아래를 비치지 못하고 칼날이 비록 빠르나 죄 없는 사람을 베지 못하고 재난과 뜻하지 않은 화도 조심하는 집에는 들어오지 못한다.” 하였다.

 

太公(태공)曰 良田萬頃(양전만경)不如薄藝隨身(불여박예수신)이니라.

  태공이 말하기를 좋은 밭 만경이 몸에 붙어 있는 얕은 재주만 같지 못하다고 하였다.

 

性理書(성리서)云 接物之要(접물지요)己所不慾(기소불욕)勿施於人(물시어인)하고 行有不得(행유부득)이어든 反求諸己(반구제기)니라.

  성리서에 이르기를 사물을 접하는 요체는 자기가 하기 싫은 것은 남에게 시키지 말고 행동함에 얻는 것이 없다면 돌이켜 자기에게서 원인을 구하라고 하였다.

 

酒色財氣四堵墻(주색재기사도장)多少賢愚在內廂(다소현우재내상)이라 若有世人(약유세인)跳得出(도득출)이면 便是神仙不死方(편시신선불사방)이니라.

  주, , , 기의 네 가지 담장에 얼마나 많은 어진 이 어리석은 이가 갇혀 있는가, 만약 세상 사람이 여기서 뛰쳐나올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신선의 죽지 않는 방법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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