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曰(시왈) 父兮生我(부혜생아)하시고 母兮鞠我(모혜국아)하시니 哀哀父母(애애부모)生我劬勞(생아구로)샷다 欲報深恩(욕보심은)인대 昊天罔極(호천망극)이로다.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시니 아아 애달프다 부모님이시어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 애쓰고 수고하시었다. 그 은혜를 갚고자 해도 넓은 하늘처럼 끝이 없네라고 하였다.

 

子曰(자왈) 孝子之事親也(효자지사친야)居則致其敬(거즉치기경)하고 養則致其樂(양즉치기락)하고 病則致其憂(병즉치기우)하고 喪則致其哀(상즉치기애)하고 祭則致其嚴(제즉치기엄)이니라.

   * 今文孝經 第10章 紀孝行章 (古文孝經 第13)

공자가 말씀하시길 효자가 부모님을 섬길 때, 머무르실 때는 공경을 다하고 봉양함에는 즐거움을 다하며 병드신 때에는 근심을 다하고 돌아가신 때엔 슬픔을 다하고 제사를 지낼 때는 그 엄숙함을 다한다.”라고 하셨다.

 

子曰(자왈) 父母在(부모재)어시든 不遠遊(불원유)하며 遊必有方(유필유방)이니라.

공자가 말씀하시길 부모가 살아계시면 멀리 떠나지 말고 떠날 때는 반드시 행방을 알려드려야 한다.”라고 하셨다.

 

子曰(자왈) 父命召(부명소)어시든 唯而不諾(유이부낙)하고 食在口則吐之(식재구즉토지)니라.

공자가 말씀하시길 아버지께서 부르시면 대답하고 머뭇거리지 말며 음식이 입에 있거든 바로 뱉으라.”고 하셨다.

 

太公(태공)曰 孝於親(효어친)이면 子亦孝之(자역효지)하나니 身旣不孝(신기불효)子何孝焉(자하효언)이리오.

태공이 말하기를 어버이에게 효도를 하면 자식 또한 효도를 한다. 내가 효를 하지 않으면서 어찌 자식이 효도하리오.”라고 하셨다.

 

孝順(효순)還生孝順子(환생효순자)忤逆(오역)還生忤逆子(환생오역자)하나니 不信(불신)이거든 但看詹頭水(단간첨두수)하라 點點滴滴不差移(점점적적불차이)니라.

효순한 사람은 효순한 사람을 낳으며 어긋나고 거스르는 사람은 어긋나고 거스르는 사람을 낳느니라. 믿지 못하겠으면 처마끝 낙수를 보아라. 방울방울 떨어짐이 어긋남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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