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자왈) 順天者(순천자)存(존)하고 逆天者(역천자)亡(망)하느니라.

공자가 말씀하시길 하늘을 따라는 자는 살고, 하늘을 거역하는 자는 망한다.”고 하셨다.

 

康節邵先生(강절소선생)曰(왈) 天聽(천청)寂無音(적무음)하니 蒼蒼何處尋(창창하처심)非高亦非遠(비고역비원)이라 都只在人心(도지재인심)이니라* 康節邵先生 : 宋代 유학자, 이름은 , 康節은 시호. 宋朝六賢 가운데 한 명.

강절 소선생이 말씀하시길 하늘의 들으심은 고요하여 소리가 없으니 푸르고 푸른 하늘을 어디에서 찾을까? 높지도 않고 또한 멀지도 않은 곳, 모두가 단지 마음속에 있느리라하셨다.

 

玄帝垂訓(현제수훈)曰(왈) 人間私語(인간사어)라도 天聽(천청)若雷(약뢰)하고 暗室欺心(암실기심)이라도 神目(신목)如電(여전)이리라.

현제께서 말씀하시길 인간이 사사로운 말도 하늘이 듣는 것은 우레와 같으며 어두운 방 속에서도 마음을 속여도 귀신의 눈은 번개와 같다.”고 하셨다.

 

益智書(익지서)云(운) 惡鑵(악)若滿(약만)이면 天必誅之(천필주지)니라.

    * 益智書 : 나라 때 초학자들이 널리 읽던 교양서

익지서에 이르기를 악한 마음이 가득 찬다면 하늘이 반드시 그것을 없애버릴 것이다라고 하였다.

 

莊子曰(장자왈) 若人(약인)作不善(작불선)하야 得顯名者(득현명자)人雖不害(인수불해)天必戮之(천필륙지)니라.

장가가 말씀하시길 약일 사람이 착하지 못한 일을 해서 명성을 얻은 자는 사람들이 비록 해를 입히지 못해도 하늘이 반드시 그를 없앨 것이다.”라고 하셨다.

 

種瓜得瓜(종과득과)種豆得豆(종두득두)天網(천망)恢恢(회회)하여 疎而不漏(소이불루)니라.

오이를 심으면 오이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는다. 하늘의 그물이 성글어도 무엇 하나 빠져나갈 수 없다.

 

子曰(자왈) 獲罪於天(획죄어천)이면 無所禱也(무소도야)이니라.

공자가 말씀하시길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다.”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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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자왈), 爲善者(위선자)天報之以福(천보지이복)하고 爲不善者(위불선자)天報之爲禍(천보지위화)니라.

공자가 말씀하시길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늘이 보답하는 것을 복으로써 하시고, 착한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하늘이 보답하는 것이 화가 되느니라라고 하셨다.

 

漢昭烈(한소열)將終(장종)勅後主曰(칙후주왈), 勿以善小而不爲(물이선소이불위)하고 勿以惡小而爲之(물이악소이위지)하라.

한나라 소열제(劉備)가 죽을 때 후주(劉禪)에게 조칙을 내려 말하기를 선이 작다고 해서 아니하지 말고, 악이 작다고 해서 하지 말라고 하셨다.

 

莊子曰(장자왈), 一日不念善(일일불선)이면 諸惡(제악)皆自起(개자기)니라.

장자가 말씀하시길 하루라도 선한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악이 스스로 일어난다.”라고 하셨다.

 

太公曰(태공왈), 見善如渴(견선여갈)하고 聞惡如聾(문악여농)하라 又曰(우왈) 善事(선사)須貪(수탐)하고 惡事(악사)莫樂(막락)하라.     * 太公 : 周 文王의 스승 呂尙의 호인 太公望을 이르는 말로, 姜太公이라고도 함.

태공이 말씀하시길 착한 일을 보거든 목마른 것처럼 하고 악함을 듣거든 귀머거리처럼 하라또 말씀하시길 착한 일은 모름지기 탐해야 하고 악한 일은 즐기지 말라고 하셨다.

 

馬援曰(마원왈), 終身行善(종신행선)이라도 善猶不足(선유부족)이요 一日惡行(일일악행)이라도 惡者猶餘(악자유여)니라.      * 馬援 : 後漢 光武帝 시기의 장군. 마등, 마초의 조상

마원이 말하길, “한평생 착한 일을 행하여도 선함은 오히려 부족하고 하루라도 악행을 하면 악은 오히려 남음이 있다.”라고 하였다.

 

司馬溫公曰(사마온공왈), 積金以遺子孫(적금이유자손)이라도 未必子孫(미필자손)能盡守(능진수), 積書以遺子孫(적서이유자손)이라도 未必子孫(미필자손)能盡讀(능진독)이니, 不如(불여) 積陰德於冥冥之中(적음덕어명명지중)하야 以爲子孫之計也(이위자손지계야)니라  * 司馬溫公 : 資治通鑑을 펴낸 北宋시기 학자 司馬光

사마온공이 말하길 재물을 모아 자손에게 남겨준다 해도 반드시 자손이 지켜낼 수 있다고 할 수 없고, 책을 모아 자손에게 남겨준다 해도 반드시 자손이 다 읽는다고 할 수 없으니, 남모르는 가운데 음덕을 쌓아 자손을 위한 계교를 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라고 하였다.

 

景行錄(경행록)曰(왈) 恩義(은의)廣施(광시)하라. 人生何處不相逢(인생하처불상봉)이니 讐怨(수원)莫結(막결)하라. 路逢(로봉) 狹處(협처)難回避(난회피)니라 * 景行錄 : 宋代 지어진 서적, 소실됨.

경행록에 말하길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라. 살아가면서 어느 곳에서든 다시 만나지 않겠는가? 원수와 원한을 맺지 말라. 좁은 길에서 만나면 피하기 어렵느니라.” 라고 하였다.

 

莊子曰(장자왈) 於我善者(어아선자)我亦善之(아역선지)하고 於我惡者(어아악자)我亦善之(아역선지)니라. 我旣於人(아기어인)無惡(무악)이면 人能於我(인능어아)無惡哉(무악재)인저.

장자가 말씀하시길 나에게 착한 일을 한 자에게도 착하게 하고, 나에게 악하게 한 자에게도 착하게 할 것이다. 내가 이미 다른 사람에게 악하지 않게 하면 다른 사람도 나에게 악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셨다.

 

東岳聖帝垂訓(동악성제수훈)曰(왈) 一日行善(일일행선)이라도 福雖未至(복수미지)禍者遠矣(화자원의). 一日行惡(일일행악)이라도 禍雖未至(화수미지)福者遠矣(복자원의)行善之人(행선지인)如春園之草(여춘원지초)하여 不見其長(불견기장)이라도 日有所增(일유소증)하고 行惡之人(행악지인)如磨刀之石(여마도지석)하여 不見其損(불견기손)이라도 日有所虧(일유소휴)니라.    * 東岳聖帝 : 泰山의 산신으로 도교의 산신집단인 五嶽大帝의 수장

동악성제가 훈계를 내려 말씀하시길 하루라도 착한 일을 하면 복은 비록 이르지 아니하여도 화가 멀리 있고, 하루라도 악행을 하면 화는 비록 이르지 않았더라도 복은 멀리 있게 되니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은 봄날 정원의 풀과 같아서 그 자람이 보이지 않으나 하루하루 늘어나고 악행을 하는 사람은 칼을 가는 돌과 같아서 그 없어짐이 보이지 않으나 매일 이지러짐이 있으니라라고 하셨다.

 

子曰(자왈) 見善如不及(견선여불급)하고 見不善如探湯(견불선여탐탕)하라

공자가 말씀하시길 착한 것을 보면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이하고 착하지 못한 것을 보면 끓는 물을 만지는 것과 같이하라.”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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